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하나…매직넘버 '23'

김경윤 2023. 9. 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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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LG는 최근 2위 kt wiz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제 LG는 자력으로도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LG가 22승 7패를 거두더라도 NC가 31경기 전승을 올려야만 승률 동률을 기록해 타이브레이커(정규시즌 1위 결정전)를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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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9경기서 23승 6패 시 자력 우승…5할 승률 거두더라도 유력
기뻐하는 LG 트윈스 선수들 199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하는 LG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LG는 최근 2위 kt wiz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제 LG는 자력으로도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LG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건 1994년이 마지막(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이었다.

LG는 7일까지 115경기에서 69승 44패 2무, 승률 0.611을 거뒀다.

2위 kt(64승 52패 2무, 승률 0.552)에 6.5경기 차, 3위 NC 다이노스(60승 51패 2무, 승률 0.541)에 8경기 차로 앞서 있다.

LG는 남은 29경기에서 23승 6패(승률 0.793)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위를 확정한다.

kt가 남은 26경기에서, NC가 남은 31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LG가 22승 7패를 거두더라도 NC가 31경기 전승을 올려야만 승률 동률을 기록해 타이브레이커(정규시즌 1위 결정전)를 치를 수 있다.

물론 kt가 앞으로 26연승, NC가 31연승을 거둘 가능성은 희박하다.

LG가 남은 29경기에서 승률 5할대 성적을 유지하더라도 우승 가능성은 크다.

LG가 15승 14패를 거두면 2위 kt가 20승 6패(승률 0.769)의 성적을 올려야 최종 승률이 같아진다.

NC는 24승 7패(승률 0.774)를 거둬야 동률이 된다.

KBO리그 역사를 살펴봐도 LG에 우승의 기운이 흠뻑 드리운 분위기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에서 7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5.8%로 33차례 중 25차례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60.6%(33차례 중 20차례)에 달한다.

LG가 70승을 선점한 건 1990시즌과 1994시즌, 1995시즌(OB 베어스와 동시 달성), 1997시즌(해태 타이거즈와 동시 달성), 2013시즌 등 총 5차례였다.

이중 정규시즌 우승은 1990시즌과 1994시즌 두 번이었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1990시즌과 1994시즌에 달성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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