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회서 수산물 판매 행사…"국민 수준 높아져 괴담 안속는다"

이밝음 기자 2023. 9. 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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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열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하면서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되는 것 같기도 하고, 국민도 과거 광우병 쇠고기와 전자파 참외 선동에 몇번 속았던 적이 있어서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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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조그만 징조라도 보이면 즉각 조치"
해수부 장관도 "위험 징후 보이면 목숨 걸고 유통 막겠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위원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과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구자근 의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행사에 참석, 홍보부스에서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열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와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TF위원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하면서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되는 것 같기도 하고, 국민도 과거 광우병 쇠고기와 전자파 참외 선동에 몇번 속았던 적이 있어서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은 우리나라 자유 민주주의 시스템이 얼마나 건전하게 잘 작동되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밥상이 안전하지 않다는 조그마한 징조라도 보이면 즉각 조치하고 적극 대응해서 안전한 밥상 지키기에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마음으로 괴담·선동을 이겨내기 위해 힘을 합쳐 주셔서 여러 가지 괴담과 선동을 이겨내고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 당은) 현장에 가서 수산물 직접 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 횟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이제 그만 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도 국제 제소를 하려다가 포기한 이유가 분석해 보니 외교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고 그런 결론을 문재인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에 대한 검증이 끝난 이후에 우리 당은 어민 살리기와 어민 죽이기의 대결을 하고 있다"며 "야당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안전하다는 걸 다 알고 있다. 그런데 '핵 폐수'라 부르면서 우리바다가 오염된다고 주장하면서 단식에 들어가 있다.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우리 수산물에 위험한 징후가 보인다면 자리를 걸고 목숨을 걸고 국민에게 공개하고 유통을 막겠다"며 "철저히 정부를 믿어 주고 수산물 소비 위축이 없도록 애써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여당 지도부와 조 장관 등은 수산물 선물세트를 들고 "우리 수산물 좋아해 건강해"라고 외치며 수산물 홍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판매 부스에서 은갈치 세트를, 조 장관은 전복 세트를 구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당초 시식회로 예정됐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고려해 시식회를 생략하고 원하는 사람만 회 도시락을 나눠주는 형태로 진행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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