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도네시아는 인·태지역 핵심 협력국"… 미래산업 분야 지원↑

방민주 기자 2023. 9. 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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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 정상회담을 통해 스마트 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강화와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수교 50년을 맞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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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미래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인태 지역 평화를 위해 기여를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 정상회담을 통해 스마트 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강화와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공식 방문에서 이뤄진 취임 후 세번째 양국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수교 50년을 맞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경제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 선도국이자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토대로 확실하게 보장된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대한민국의 대아세안 인태지역 핵심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아세안 지역 최대 방산 수출 대상국이다. 우리 KT-1(군용 훈련기)과 T-50(고등훈련기)의 첫 수출국이자 유일한 잠수함 수출 대상국으로 누적액만 43억달러(5조7327억원)에 달한다. 양국 정상은 8조1000억원을 투자한 전투기 공동연구 사업 'KF-21/IF-X'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공동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도 구축했다. 윤 대통령은 지식재산권과 특허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해 한국 기업의 핵심기술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조태용 안보실장·박진 외교장관·안덕근 통삽교섭본부장·이상덕 주인니대사·김태효 안보1차장·김은혜 홍보수석·최상목 경제수석·이충면 외교비서관·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아세안국장 등이 참석했다.

인니 측에서는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애틀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아구스 구미왕 산업장관· 샤흐룰 야신 림포 농업장관·삭티 와휴 트렝고노 해양수산부 장관·야쿳 콜릴코우마스 종교부 장관·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간디 술리스 티얀토 주한인니대사·압둘 카디르 자일라니 아태아프리카 국장 등이 배석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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