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김성균, 절절한 부성애…피·땀·눈물 적셨다
‘무빙’ 김성균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측은 8일 국내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들 바보 이재만 역으로 뜨거운 열연을 펼친 김성균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성균의 서사를 풀어간 ‘무빙’ 14회는 안방극장을 절절한 눈물과 여운으로 가득 채웠다. 재만이 아들 강훈에게 서먹한 존재에서 슈퍼맨 아빠로 거듭나는 과정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재만에게 강훈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한 존재다. 아들의 이름만 들어도 그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두 눈은 사랑으로 충만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치원 하원 시간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면 열 일 제쳐두고 강훈에게 달려가는 등 언제나 재만은 강훈과 함께였다.
행복한 일상을 누리던 어느 날, 재만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청계천 복원 시위를 하던 아내가 경찰에 잡힌 순간을 목격한 것. 아내를 구하기 위해 평소 숨겨온 괴력을 발휘, 경찰 버스에 매달려 처절하게 몸부림을 치는 그로 인해 안방은 안타까움으로 물들었다.
또 재만의 애틋한 부성애는 많은 이들의 울음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울먹이고, 놀란 강훈을 애써 침착하게 달래주는 모습은 모두를 눈물짓게 한 동시에 극을 클라이맥스로 끌어당겼다.
김성균의 믿고 보는 연기력이 ‘무빙’에서도 빛을 발했다. 러닝 타임 내내 보인 그의 간절한 눈빛, 절박한 표정과 몸짓에는 가족을 지키고자 한 염원이 담겨있었다.
한편, 김성균이 출연 중인 ‘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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