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이세계 페스티벌’ 폭탄 설치 예고 게시글…경찰 수사

 오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이세계 페스티벌에 폭탄을 설치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인천경찰청이 오는 23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이세계 페스티벌’에 폭탄을 설치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세계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연계 음악 축제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8시41분께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에 ‘폭탄 설치 합니다~ 유후!’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글은 금방 삭제됐지만, 경찰은 이를 본 한 시민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았다.

인천경찰청은 부산경찰청이 먼저 관련 신고를 접수 받은 만큼, 부산청이 IP추적 등을 통해 작성자를 추적하면 인천청은 행사장 병력 배치 등 수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경찰청이 신고를 먼저 접수해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인천도 협조할 계획”이라며 “행사장 병력 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