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北 해커들, 온라인 도박사이트서 550억 원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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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약 4천100만 달러(약 550억 원) 상당의 가상 화폐를 탈취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6일(현지 시각) 밝혔다.
FB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온라인 카지노·베팅 플랫폼인 스테이크 닷컴(Stake.com)에서 이달 4일께 가상화폐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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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약 4천100만 달러(약 550억 원) 상당의 가상 화폐를 탈취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6일(현지 시각) 밝혔다.
FB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온라인 카지노·베팅 플랫폼인 스테이크 닷컴(Stake.com)에서 이달 4일께 가상화폐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 사이버 행위자(actor)들로 구성된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으로 파악됐다.
해커그룹 '라자루스'는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 그룹으로 2014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FBI는 북한 사이버 행위자들이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폴리곤 네트워크와 관련된 훔친 자금을 스테이크 닷컴에서 여러 가상화폐 주소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홈페이지에서 이들이 훔친 자금을 빼돌린 가상화폐 주소들을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FBI는 이들을 다른 국제 가상화폐 절도 사건의 배후로도 지목하고 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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