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쓰레기 발언, 김정은 정권 이후 野 박영순에 두번째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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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쓰레기'라고 한 것을 두고 "첫 번째로 김정은 정권에서 '쓰레기'라는 표현을 수차 들었고 대한민국에와서 지난 대정부질의 때 두 번째로 들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북한 사람들은 쓰레기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이제 이 세상에서 끝났구나'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으로 탈북해온 사람들에 대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하는 욕 중 가장 수위 높은 것이 쓰레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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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쓰레기’라고 한 것을 두고 “첫 번째로 김정은 정권에서 ‘쓰레기’라는 표현을 수차 들었고 대한민국에와서 지난 대정부질의 때 두 번째로 들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북한 사람들은 쓰레기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이제 이 세상에서 끝났구나’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으로 탈북해온 사람들에 대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하는 욕 중 가장 수위 높은 것이 쓰레기”라고 했다.
태 의원은 “(민주당이) 탈북민을 향해 이런 표현을 쓴 것이 처음이 아니다”며 “민주당 출신 의원도 지난 시기에 탈북민을 향해 변절자라는 표현을 썼고 21대 국회에 들어와서도 문정복 민주당 의원이 저를 향해 변절자, 배신자라는 표현을 써서 SNS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재명 대표 단식 현장에 항의 방문했다가 쫓겨난 것을 두고 “제가 도착하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아니 단식 농성장에 왜 왔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태 의원은 “상식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단식은 풍찬노숙하면서 하는 단식이다. 근데 출퇴근하면서 단식한다는 것에 대해 저는 ‘이게 단식이냐’는 의심을 아직 갖고 있고 이 (쓰레기 발언) 문제를 가지고 이 대표를 만나려고 했는데 당대표실에 아무도 없었고 전화도 안받았다”고 했다.
태 의원은 “제가 억울함을 이야기하는데 당대표가 눈을 감고 아무런 대꾸도 안하더라. 그래서 속으로는 ‘아 오늘이 8일째니까 정말 너무 힘드신가보다’ 속으로 생각했다”며 “근데 (기자들이) ‘태 의원이 오기 전까지 옆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제가 현장을 떠나자마자 다시 눈을 뜨시면서 많이 억울했던 모양이라고 비아냥거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런 말을 듣다니 정말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태 의원은 다만 향후 추가 방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가려고 했는데 윤재옥 원내대표가 어제 저를 불렀다”며 “이제부터 절대 가지 말라고 하더라.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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