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표절 논란 中드 수상작 선정…서울드라마어워즈 "法문제시 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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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중국 드라마 '거유풍적지방:바람이 머무는 곳'(이하 '거유풍적지방')이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측이 입장을 밝혔다.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중국 수상작 '거유풍적지방'과 '갯마을 차차차'는 비슷하다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법적 논쟁이 아니다"라며 "법적 분쟁이 있다면 내부 절차에 따라 조치를 하겠지만, 법적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수상작은 이미 발표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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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한국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중국 드라마 '거유풍적지방:바람이 머무는 곳'(이하 '거유풍적지방')이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측이 입장을 밝혔다.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중국 수상작 '거유풍적지방'과 '갯마을 차차차'는 비슷하다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법적 논쟁이 아니다"라며 "법적 분쟁이 있다면 내부 절차에 따라 조치를 하겠지만, 법적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수상작은 이미 발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문제로 번지지 않는 한 시상식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라며 "법적 문제가 된다면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수상작을 발표했다. 44개 국 344편 드라마가 참여해 경쟁한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장편 부문에 중국 드라마 '거유풍적지방'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직위원회는 '거유풍적지방'에 대해 "원제인 '바람이 있는 곳으로 간다'에서 보이듯 힐링드라마의 범주에 속한다, 지친 영혼의 치유라는 꼭 해야 할 이야기를 소수민족인 바이족이 살고 있는 윈난성으로 가져옴으로써 나쁜 클리셰를 극복 할 수 있음은 물론, 독특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상처 입은 모든 군상(웹소설작 가, 기업가, 가수, 쇠락한 음악가등)과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심사평을 공개했다.
'거유풍적지방'은 도시에 살던 여자가 시골에 정착해 시골 출신 남자와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로 지난 1월3일부터 2월2일까지 중국 후난위성TV에서 40부작으로 방송됐다.
'갯마을 차차차'는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이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가 사람 냄새 가득한 바닷마을로 내려와 벌이는 힐링 로맨스로 지난 2021년 10월까지 16부작으로 방송됐다.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홍반장'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에서 △여주인공이 도시를 떠나 시골로 오게 되는 점, △신발이 없는 여주인공을 남주인공이 구해주는 내용, △두 사람이 마을 사람들에게 연인으로 오해받는 내용, △남주인공이 마을에서 만능 해결사이며 과거에는 투자 회사에서 일한 엘리트 라는 점 등 줄거리와 캐릭터 설정이 비슷한 점이 많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갯마을 차차차'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처럼 '갯마을 차차차'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인 '거유풍적지방'이 서울드라마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되자 논란이 일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올해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은 KBS 2TV와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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