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하이닉스, 미·중 경쟁 속 화웨이 논란···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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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SK하이닉스(000660)의 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중 경쟁이 격화하며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화웨이 뉴스로 미국 상무부가 SK하이닉스를 제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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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SK하이닉스(000660)의 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4% 하락한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화웨이 논란까지 겹치면서 주가에 타격이 가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반도체 전문 분석 기업 테크인사이츠에 의뢰해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 스마트폰을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D램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더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2020년 5월 미국 정부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를 화웨이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업을 자국 내에서 해외로 확대했다. 이후 화웨이와 그 계열사를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상무부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려 수출 규제를 가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중 경쟁이 격화하며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화웨이 뉴스로 미국 상무부가 SK하이닉스를 제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명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스마트폰 관련) 미국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판매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면서 "이에 판매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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