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온라인 도박사이트도 북한 해커에 550억원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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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약 4천 1백만 달러, 우리돈 약 550억 원 상당의 가상 화폐를 탈취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현지시간 6일 밝혔습니다.

FBI는 보도자료를 내고 온라인 카지노·베팅 플랫폼인 '스테이크닷컴'에서 지난 4일 가상화폐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북한 사이버 행위자들로 구성된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FBI는 북한 사이버 행위자들이 훔친 자금을 여러 가상화폐 주소로 옮긴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며, 홈페이지에 가상화폐 주소들을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그룹 라자루스는 201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해 이름을 알렸으며, 미국 재무부는 2019년 라자루스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94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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