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2차례 뺏긴 LPGA 신인상 탈환하나, 유해란 “신인상은 또 갖고 싶은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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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순항한 유해란이 LPGA 신인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LPGA 신인상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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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순항한 유해란이 LPGA 신인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해란은 9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유해란은 최혜진(24) 등과 선두 루이신 리유(중국)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첫 홀부터 버디를 신고한 뒤 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이후 후반 들어 유해란은 첫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시작하며 기세를 이어나가는 듯 했으나 이후 파 세이브를 지켜나가며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날 유해란은 장기인 아이언샷을 단 한 차례 벙커에 빠뜨린 것을 제외하면 모두 그린 위에 올리는 등 날카로운 샷감을 발휘하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퍼트 수를 30개 기록한 것은 다소 아쉬웠다.
경기를 마치고 유해란은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에 5타 이상 줄인적이 없어서 낮은 타수를 기록하고 싶은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돌아보며 "버디 5개를 자주했는데 보기를 기록해 언더파를 잘 못쳤다. 오늘은 노보기를 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A투어 시즌 종료까지 9개 대회가 남은 가은데 유해란은 LPGA투어 신인상 경쟁에서 598점으로 2위 그레이스 킴(호주)에 86점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유해란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LPGA 신인상 포인트가 주어지는 상위 40위에 단 한 차례 입상하며 신인상 포인트를 많이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LPGA 신인상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각오다. 유해란은 "솔직히 두번째 신인상 도전이긴 하지만 여전히 신인상은 갖고 싶은 타이틀이다"고 밝히며 남은 대회들에서 더 열심히 칠 예정이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6까지 4년 연속 LPGA 신인상을 배출했으나 코로나19 창궐 이후 통합된 2020-2021시즌과 2022시즌 신인상은 각각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과 아타야 티티꾼이 차지했다. 유해란으로서는 4년만에 LPGA신인상을 한국에 안겨줄 수 있는 기회다.
당장 이번 대회부터 유해란은 "스트로크 연습을 좀 더 해서 2라운드 때 찬스를 최대한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유해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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