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군 웨일스에 졸전’ 클린스만호, WC에서 아르헨 이긴 사우디전이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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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8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4경기를 치렀지만 2무 2패로 아직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역대 한국 대표팀 외국인 감독 중 클린스만보다 첫 승을 신고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린 감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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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웨일스전 경기력이 나빴는데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아질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8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4경기를 치렀지만 2무 2패로 아직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역대 한국 대표팀 외국인 감독 중 클린스만보다 첫 승을 신고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린 감독은 없었다.
이번 웨일스전은 절호의 기회였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친선전을 치러야만 한다. 솔직히 말해 친선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월요일 라트비아전이기에 우리는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전한 전력으로 한국전에 임하지 않겠다는 암시였다.
실제로 웨일스는 하프 타임에 신예 공격수 브레넌 존슨, 에단 암파두 등을 곧바로 교체했다. 주장 아론 램지는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됐다. 이런 웨일스를 상대로 한국은 점유율 61%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 1개에 그치는 비효율적인 축구를 펼쳤다. 오히려 골과 가까운 장면은 웨일스가 더 많이 만들어냈다.
웨일스전 이후 클린스만호는 팬들과 언론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웨일스전 후폭풍보다 더 걱정되는 건 사우디와의 2번째 친선 경기다. 대표팀은 13일 영국 타인위어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우디전마저 승리하지 못하면 클린스만호는 취임 후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된다.
사우디는 강한 전력을 가진 팀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배정됐다. 객관적 전력상 약체로 평가받았던 사우디는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사우디의 이변은 충분히 박수 받을 만했다.
최근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만치니가 사우디 대표팀에 부임했다. 만치니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장이다. 2011/12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44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감독이 만치니다. 유로 2020에서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우디는 한국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다. 사우디는 한국, 일본과 함께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사우디전이 ‘미리 보는 아시안컵 결승’이라 말해도 무방하다. 사우디의 선수단이 만만치 않기에 클린스만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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