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화웨이 논란’에 주가 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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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에서 이른바 '화웨이 논란'이 불거지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8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쓰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2020년 9월 이후 화웨이와 거래를 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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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에서 이른바 ‘화웨이 논란’이 불거지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8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SK하이닉스는 11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4.39%(5200원) 하락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쓰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반도체 전문 분석업체 테크인사이츠에 의뢰해 화웨이가 지난달 말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한 결과, 부품 중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직접 제재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건으로 미국이 한국 기업의 중국 내 판매를 제재하는 등 직접적으로 불이익을 줄 가능성은 작다”며 “단기적으로 펀더멘탈(기초 정보)을 훼손할 이슈가 아니고, 현재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2020년 9월 이후 화웨이와 거래를 끊은 상태다. SK하이닉스도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상황을 인지한 뒤 즉시 미국 상무부 산업안전국(BIS)에 신고를 마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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