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금지’ 이슬람 규율 깨나…아랍에미리트, 카지노 관련위원회 설립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9. 8. 13:12
도박이 금지된 아랍권에서 첫 카지노 인가가 가시화되고 이다. 관련 사업을 준비중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연간 66억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은 UAE가 미국의 카지노와 도박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상업용 게임 감독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박 합법화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UAE는 새연방기구로 GCGRA(General Commercial Gaming Regulatory Authority)를 만들었으며, GCGRA는 ‘복권과 상업용게임 관련 규제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GCGRA의 의장은 짐 머렌 전 MGM리조트 인터내셔널 CEO가 맡았다.
아랍에미리트의 고급리조트와 호텔은 수년전부터 카지노 사업을 준비해 왔다. UAE 정부당국은 올해초까지만해도 도박을 허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으나 카지노관련 컨설턴트와 인허가전문 변호사들은 UAE가 중동최초로 카지노사업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슬람교에서 도박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에서 카지노사업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 사례에 기반해 연간 66억달러의 카지노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UAE는 국가총생산(GDP)의 9%가 관광산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향후 GDP의 1.6%가량이 카지노와 같은 게임산업에서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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