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전용 브랜드 LG유플”…대학생 공략 성과, 이유 있었네
‘유쓰’로 대학생과 접점 확대
맞춤 상품·가상 캠퍼스 성과도
20대 공략으로 브랜드 선호도↑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주최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브랜드 대상은 해마다 대국민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투표는 지난 7월 3일부터 같은 달 16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소비자 37만명이 800만건을 투표해 각 분야별 우수 브랜드를 선정했다.
유쓰는 온라인 투표 평점, 일대일 전화설문 결과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20대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유쓰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출시한 20대 전용 브랜드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19~29세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늘리고 ‘놀면서 나를 채우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매달 20일에는 ‘해피유쓰데이’라는 명목으로 음료, 여행, 로밍, 전시 등 20대가 원하는 혜택을 무료 제공한다.
지난달 말에는 8개 대학, 800명의 대학생과 함께 여름방학 연합 축제 ‘유쓰 개강-할 페스티벌’(유쓰페)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게임을 통해 유쓰 브랜드를 알아가는 플레이존, 유쓰 제휴사(도미노피자·하이네켄 등)의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존도 마련됐다. 자이언티, 홀리뱅, 저스디스 등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도 이어졌다.
유쓰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젊은층과의 접촉면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웹 기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앞세워 가상 캠퍼스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통신3사 중 메타버스 캠퍼스를 가장 많이 구축한 곳도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연세대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완료했다. 연세대를 포함해 숙명여대, 청주대, 순천향대, 전주교육대, 이화여대, 부산대, 서강대 등 총 7곳에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20대 1인 가구 맞춤형 인터넷 요금상품이다. 소형 주택에 거주하거나 이사가 잦은 20대 고객을 위해 ▲와이파이 옵션 ▲이전설치비 1회 면제 ▲최대 1년 서비스 일시정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약정 기간은 1년이다.
집 안에서 와이파이가 필요하면 기본요금에 월 이용료 4400원을 추가해 별도 설치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다이렉트 요금제 대상을 30대로 확대하기도 했다.
젊은 세대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높은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한 사업도 진행했다. LG유플러스 상품과 서비스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채널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100일간 크리에이터 120명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고 총 660편이 제작됐다. 해당 콘텐츠들은 총 조회수 1400만회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크리에이터들에게 ▲U+tv ▲유독 ▲U+안심로밍·포동·유플위크·유쓰 ▲Why Not ▲무너오락실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의 20대 고객 비중은 경쟁사보다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세대별로 볼 때 통신분야에서는 20대가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이 가장 낮다는 판단에 따라 20대 대상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는 현장 이벤트, 유쓰페 등은 이러한 브랜드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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