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전기차·할랄푸드’ MOU… 40조원 수도이전 프로젝트 협력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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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 최대 할랄시장 인도네시아에 'K-푸드'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실질적, 전략적 협력의 틀을 구축했다.
윤 대통령은 "엄청난 경제 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선도국이자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토대로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대한민국의 대아세안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국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핵심 파트너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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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도 이동 G20회의 참석
자카르타=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 최대 할랄시장 인도네시아에 ‘K-푸드’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실질적, 전략적 협력의 틀을 구축했다. 윤 대통령은 “엄청난 경제 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선도국이자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토대로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대한민국의 대아세안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국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핵심 파트너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조코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 총 6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 공식 방한,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廣島)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3번째로 열렸다.
이날 양국은 지난 1월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교역·투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과 관련한 MOU’가 체결돼 동남아 전기차 허브로 부상한 인도네시아 시장을 정조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우리의 첨단산업과 인도네시아의 핵심광물을 연계하는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와 관련한 협의도 진행됐다. 또 2045년까지 40조 원이 투입되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와 관련, 신수도 탄소중립 정수장과 침매터널 건설 등 구체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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