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비싸면 다 좋다?…"내게 맞는 제품 골라야 효과"

보청기, 귓속형·오픈형·귀걸이형으로 구분
전문가 진단 통한 보청기, 청력재활 도움

[서울=뉴시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귀의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난청 등 귀 건강에 대한 교육, 홍보 등을 위해 귀의 날을 지정했다. (사진=유니트론보청기 제공) 2023.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유니트론보청기가 9일인 '귀의 날'을 맞아 보청기 종류와 장점을 소개했다. 보청기를 처음 접하는 난청인도 관련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유니트론보청기는 스위스 토탈청각솔루션 기업 소노바그룹의 보청기 브랜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귀의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난청 등 귀 건강에 대한 교육, 홍보 등을 위해 귀의 날을 만들었다. 9월 9일로 정한 이유는 숫자 9가 귀와 발음이 비슷하고, 귀 모양과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보청기는 가격이나 기능보다는 사용자에게 맞는 제품을 써야한다. 고급 제품도 자신에게 맞지 않다면 청력 재활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을 낮춘 소리 증폭기 사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소리 증폭기는 보청기와 유사하지만 특정 주파수가 아닌 모든 소리를 증폭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오히려 난청이 심해질 수 있다.

그 때문에 일반적으로 난청인은 보청기를 주로 사용하는데, 보청기는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으로 나뉜다.

우선 귓속형 보청기는 착용자의 외이도 형태에 잘 맞도록 제작하는 방식의 보청기로 귀 안에 직접 착용하는 방식이다.

보청기가 귓속에 들어가 노출되지 않는 형태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청기 착용 사실을 잘 알아채기 어렵다는 것이 장점이다. 안경이나 마스크 착용 시 보청기가 엉키거나 떨어지는 일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오픈형 보청기는 리시버가 분리되어 리시버는 귀 안에 삽입되고, 본체는 귀 뒤에 걸어서 착용 형태의 보청기를 말한다.

장점으로는 본체에 리시버가 차지할 공간에 여러 기술들을 탑재할 수 있어, 사용 가능한 편의 기능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특히 블루투스 기능부터 핸즈프리 전화, 탭 컨트롤 기능까지 다양한 편의기능이 탑재돼 있어 보청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오픈형 보청기와 비슷하게 귀에 걸어 착용하지만 마이크, 앰프, 리시버 등 본체에 내장돼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출력도 다른 종류의 보청기에 비해 강하며 기능도 많은 편이다.

최영주 유니트론보청기 마케팅 담당자는 "유니트론은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난청인이 좀 더 보청기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 지속적으로 업로드 하고 있다"며 "보청기를 처음 접하는 난청인도 쉽게 보청기 종류와 착용법, 관리법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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