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원전·핵심광물·공급망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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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기차, 첨단산업 및 공급망, 할랄식품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교역규모, 분야를 확대하고 안보·경제분야 협력을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증진하고, 올해 1월 발효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기반으로 교역·투자를 지속 확대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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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첨단산업 등 MOU 22건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기차, 첨단산업 및 공급망, 할랄식품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교역규모, 분야를 확대하고 안보·경제분야 협력을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8·10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이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신시장 창출과 공급망 협력을 중심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세 차례의 정상 간 회동의 합의 내용을 한층 구체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증진하고, 올해 1월 발효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기반으로 교역·투자를 지속 확대키로 합의했다. 양국 간 교역규모는 수교 이래 약 130배 성장했으며, 2020년 139억달러(1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260억달러(34조7000억원)로 최근 3년동안에만 약 2배 늘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공식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간 양해각서(MOU)도 6건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농림축산식품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MOU(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협력에 관한 MOU(산업부)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MOU(농식품부) 등이다. 별도로, 특허청은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과 ▷지식재산분야 포괄협력에 관한 MOU ▷특허우선심사협력에 관한 MOU를 맺었다. 그간 인도네시아가 특허 우선심사 협력 관련 MOU를 맺은 곳은 일본이 유일했으며,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전날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 핵심광물 등의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16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공식방문 계기에 정부-민간 MOU는 모두 22건에 달한다. 자카르타=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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