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몬 고향 벤치마킹 간 용인 '조아용' 시찰단, 성공 노하우 배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특례시가 시 캐릭터 '조아용'에 일본 '쿠마몬' 성공 비결을 접목하기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 공무원 6명과 조아용 in 스토어를 맡고 있는 용인지역자활센터 관계자 3명 등 9명의 용인 시찰단은 일본 유명 캐릭터 쿠마몬의 고장인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아용 캐릭터 활용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 추진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가 시 캐릭터 ‘조아용’에 일본 ‘쿠마몬’ 성공 비결을 접목하기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 공무원 6명과 조아용 in 스토어를 맡고 있는 용인지역자활센터 관계자 3명 등 9명의 용인 시찰단은 일본 유명 캐릭터 쿠마몬의 고장인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했다.
이날 구마모토현 캐릭터 담당자들과 함께 쿠마몬이 깜짝 등장해 현청을 방문한 시찰단을 맞았다.
시찰단은 ‘구마모토성’과 ‘구마모토역’, ‘쿠마몬 포트 야쓰시로(다양한 특징을 가진 쿠마몬들이 전시된 항구 공원)’ 등 쿠마몬을 적극 활용한 장소를 방문해 관광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 활용 방법을 조사했다.
현지 전문가들과 캐릭터 상품의 개발과 콘텐츠 개발 사례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쿠마몬 빌리지’와 ‘쿠마몬 스퀘어’를 방문해 캐릭터 상품의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고, ‘조아용’에 맞춘 콘텐츠 개발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등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번 시찰로 ‘쿠마몬’의 성공 비결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토대로 ‘조아용 중·장기 계획 전략 수립’ 용역을 의뢰해 완성도 높은 마케팅과 캐릭터 활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활기업 판로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조아용의 성공은 도시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자활기업 운영 등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밑거름이 된다”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지방자치단체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 ‘쿠마몬’의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용인특례시 행정에 반영해 완성도 높은 캐릭터 활용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내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인의 농·특산물에 조아용을 활용한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시청사 내에 ‘조아용 공식 홍보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른 캐릭터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지난 7월 에버랜드의 캐릭터 ‘레시’와 시 캐릭터 ‘조아용’의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 연말부터 캐릭터 상품을 공동으로 출시한다. EBS의 캐릭터 ‘펭수’와도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4월 용인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기흥역에 개소한 ‘조아용’ 캐릭터 상품 판매점을 열었고, 지난 2월부터 네이버 스토어에 온라인 몰을 열었다.
매년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는 순식간에 마감된다. 지난 7월 진행된 이벤트에서도 27만 개의 이모티콘이 배포 28분만에 동이 났다. 지난달 8일 용인특례시 유튜브 채널에 처음 선보인 ‘조아용 3D 애니메이션’ 조회수는 8일 기준 1만8300여건을 넘어설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말에도..." [그해 오늘]
- 우편함 티켓 털어간 범인은 전 세입자…“내 건 줄”
- 악성 민원 시달린 대전 교사 극단 선택 "서이초 사건 힘들어해"
- “도대체 이게 뭐야?” 美 해저서 발견된 미스터리 황금알
- '홍라희'도 인파에 묻힌 '프리즈'…수십억대 작품 판매 줄줄이
- “마약보다 세다” 먼지제거 스프레이, 중독자들이 사재기
- "오르막길 뛰어가야" 장미란 차관의 등산 패션[누구템]
- `2호선 흉기난동` 50대 男, 구속 기소…檢 "강력 처벌해야"
- 집 대문까지 경매로…유품 죄다 판 '퀸' 머큐리의 연인
- 제주에 9살 아들 놓고 사라진 중국인…“좋은 시설서 지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