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출격' 뷔 "발성 연습부터 다시→취향 100% 반영…내 울림 전해지길" [종합]

박서연 기자 2023. 9. 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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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 빅히트 뮤직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모두 함께 새로운 뷔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죠"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팀 내 솔로 마지막 주자로 출격한다.

뷔는 8일 오후 1시(한국시간)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발표한다.

뷔의 취향을 녹인 '레이오버'는 팝 R&B 장르 기반에, 뷔가 가진 특색과 감성이 융합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을 비롯해 선공개곡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과 '블루(Blue)', '포 어스(For Us)', 보너스 트랙인 '슬로우 댄싱 (피아노 버전)(Slow Dancing (Piano Ver.))'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뷔는 "많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고민도 정말 많이 하고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며 "사실 원체 욕심이 없는 편인데, 이번 앨범은 욕심을 조금 내서 나오게 됐다. 저의 취향이 100% 반영된 앨범이다. 이번 솔로 앨범 작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뷔에게 이런 모습도 있네?' 하실 만한 새로운 뷔의 모습을 발견하실 것"이라며 "저는 무대 위에서는 화려하지만, 이번에는 화려한 요소를 덜어내고 저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본연의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뷔는 '레이오버'를 준비하며 "발성 연습부터 다시 처음부터 하면서 스스로 깨달은 점도 많고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우려고 노력했다. 제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전부를 이번 앨범에 싹 다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 뷔 / 빅히트 뮤직

무엇보다 '레이오버'는 어도어(ADOR) 대표인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한 앨범이다.

뷔는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의 호흡에 대해 "첫 만남인데도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다"며 "솔로 앨범에서는 제 취향과 감성을 잘 녹이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 감성을 극대화 해줄 분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민희진 프로듀서님이 떠올라서 먼저 연락을 드렸다. 결과적으로 무척 멋진 앨범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한 "작업할 때는 민희진 프로듀서님과 세심한 부분까지 의견을 공유했다. 프로듀서님과 협업할 때 억지로 맞춰야 한다는 느낌보다는 서로가 좋아서 한다는 느낌으로 갔다.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도 했고,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 보니까 그것들을 떠올릴 때마다 얘기를 드렸는데 적극 반영해서 이렇게 잘 나왔다"고 했다.

뷔는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이번 솔로 앨범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앨범 제목을 '레이오버'로 정했다. "누군가는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평상시 말의 느림이나 행동의 느림을 저만의 앨범 특색으로 잘 잡아주셨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 나온 것 같다. 솔로 앨범을 기획하고 구상하면서 지금 어떤 음악을 해야 될까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까 정말 고민을 많이 한 적이 있었다. 민희진 프로듀서님과 대화 끝에 앨범 제목을 '레이오버'로 정했다"

'레이오버'는 '경유하다'라는 뜻으로, 중간에 잠시 쉬어가면서 지난 길을 돌아보고 최종 목적지를 되새기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뷔는 "경유할 때마다 기분은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쉬면서 내가 잘 가고 있는 건지, 너무 달려온 건 아닌지 돌아보고 최종 목적지까지 되새기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솔로 앨범이 저의 최종 목표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뷔 / 빅히트 뮤직

뷔는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에 대해 "제목처럼 느긋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며 "후반부에는 플루트 연주가 나온다. 이 곡을 듣는 순간 만큼은 모두가 자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타이틀곡으로 고른 이유는 아미 분들이 가장 좋아하실 것 같았다. 맨 처음에는 피아노 버전으로 하려고 했는데 플루트 버전이 중간에 나오면서 바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번 앨범을 위해 뷔는 보너스 트랙을 제외한 전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총 5편이다.

뷔는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찍을 때는 마냥 즐겁게 신나게 했는데,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뿌듯했다. 저는 음악을 만들 때 그 이미지가 떠오르면 좋겠다고 상상하면서 곡을 작업한다. 이번에 그걸 구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곡마다 뮤직비디오가 있으면 아미 분들도 상상하기 편하실 거니까. 이미지를 보여드린 것에 성취감을 갖고 있다. 꼭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뷔는 "하루빨리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편하고 자신 있는 앨범이다 보니 여러분께도 그 울림이 전해질 거라 믿고 있는다. 새로운 뷔를 보여드리기로 한 만큼 특별한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앞으로 공개될 다양한 활동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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