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인니 정상회담…안보·경제 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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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 ▲호혜적 경제협력 지속 확대와 미래 발전 파트너십 강화 ▲방산 협력의 공고화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인적 교류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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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 ▲호혜적 경제협력 지속 확대와 미래 발전 파트너십 강화 ▲방산 협력의 공고화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인적 교류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우선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에서 양국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구축했습니다.
우리의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 연합) 지역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과, 인도네시아 주도로 아세안이 2019년 채택한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의 관점(AOIP)' 간 연계와 협력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또, 지난 1월 발효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기반으로 교역과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농업 기계화 및 농업 기반 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 약정과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도 체결됐습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사업에 맞춰 탄소 중립 정수장 구축과 상하수도, 터널 건설사업 등 인프라 분야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45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동칼리만탄으로 수도를 이전할 계획입니다.
방위산업 분야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KF-21·IF-X)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포스코,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한국타이어 등 현지에 진출한 2천여 개 한국 기업의 핵심기술 보호와 시장 선점 지원을 위해 지식재산권과 특허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아울러 수입물량 제한, 인증제도 등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도 한국어교육원 신설 추진, 정부 초청 장학사업과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 교육 분야 교류 강화 기반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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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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