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기간 외부 일정’ 클린스만... KFA “초청받았으나 참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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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A매치 기간 외부 일정 논란에 휩싸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상황에 입장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는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레전드 오브 유럽' 경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레전드 경기에 초대된 건 맞다"라면서도 "실제로 참석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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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당일 대표팀 훈련 예정돼 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는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레전드 오브 유럽’ 경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레전드 오브 유럽’은 첼시와 뮌헨에서 활약했던 구단 레전드 선수끼리 펼치는 친선 경기다. 1990년대 골잡이로 활약했으나 지난 1월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전 첼시 공격수 잔루카 비알리를 추모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 경기 수익금의 절반은 비알리가 치료받던 암 치료 관련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첼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장인 클린스만 감독도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뮌헨에서 뛰며 84경기 48골을 기록했다.
다만 문제는 현재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A대표팀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 한국시간으로 8일 웨일스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3무 2패 중이다. 콜롬비아(2-2 무)전을 시작으로 우루과이(1-2 패), 페루(0-1 패), 엘살바도르(1-1 무)전을 치렀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외국인 지도자 부임 후 최다 무승(3경기) 기록도 훌쩍 넘어섰다.
부진한 성적과 경기력에 재택근무 논란, 기자회견 생략, 잦은 외부 활동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기에 본업에 충실하지 않다는 비판이 더 커졌다.
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레전드 경기에 초대된 건 맞다”라면서도 “실제로 참석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가 열리는 날 오후 4시에 대표팀 훈련이 예정됐다”라며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6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선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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