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팔자’에 코스피 나흘째 약세… 25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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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23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0.54%) 하락한 2534.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5포인트(0.29%) 하락한 903.7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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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12시 23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0.54%) 하락한 2534.5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2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7억원, 15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 기조를 연말까지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연결되고 있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은 평균 18개월 정도 지속했다”며 “유가 추이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말 스탠스 변화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NAVER 등이 전날 대비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5포인트(0.29%) 하락한 903.7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사자’ 행진 중이다. 개인은 950억원, 기관은 29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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