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함께 비빈 한·중·일 문화장관…‘전주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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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문화장관이 미래세대와 지역 간 교류 강화,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3국 장관은 8일 서명한 '전주 선언문'은 △젊은 세대 간 문화교류 확대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비롯한 지역 간 교류 강화 △장애 유무에 상관없는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 보장 △국제적 과제의 문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문화기관 간 연계망 강화 △미래 공동 성장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강화 △국제스포츠대회를 계기로 한 문화예술 교류 행사 진행 △문화유산 보호 및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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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문화장관이 미래세대와 지역 간 교류 강화,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3국은 2014년부터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는 한국 김해시, 중국 웨이팡시·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을 선포하고 각국 장관이 선정패를 수여했다.
앞서 전날 환영 만찬에서 세 장관은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함께 비비며 문화를 통한 우정과 협력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장관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동북아 문화·인적 교류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며 “이번 회담이 연내 개최 협의 중인 3국 정상회담으로 가는 가교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년 한·중·일 장관 회의는 일본에서 열린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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