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전셋값 2주 연속 동반 상승…강남 재건축 단지 '쑥'

전준우 기자 2023. 9. 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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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2주 연속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아파트 전세시장은 가격 상승지역이 늘어나면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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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강북권 구축 중저가 아파트값도 올라
가을 이사철 전세수요 늘어날 듯…"상승 기조 계속"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단지. 2023.9.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2주 연속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일반아파트가 0.01% 올랐고, 재건축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강북권 구축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이 전주 대비 0.03% 가장 많이 올랐는데 개포동 주공고층 7단지, 대치2단지, 일원동 가람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하며 8월 둘째 주 이후 오름세가 유지 중이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3주째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서울아파트 전세시장은 가격 상승지역이 늘어나면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은평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의 전셋값이 상승 또는 보합을 기록했다.

은평구 전셋값 변동률도 약보합 수준(-0.01%)을 보여 곧 서울 전체 자치구의 전셋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가을 이사 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정주 여건이 우수한 주거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서울 외곽지역의 중저가단지까지 가격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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