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출신 MF의 주장..."자신감 없는 '1000억' 하베르츠, 벤치로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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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티가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를 벤치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부나'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 출신 미드필더였던 프티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하베르츠를 벤치에 두라고 조언했다. 프티는 하베르츠가 자신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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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티가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를 벤치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부나’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 출신 미드필더였던 프티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하베르츠를 벤치에 두라고 조언했다. 프티는 하베르츠가 자신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골닷컴’을 인용해 프티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프티는 “내가 아르테타였다면 난 하베르츠를 벤치에 앉힐 것이다. 처벌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벌을 주려는 게 아니다. 다만 난 조금 물러서도록 하기 위해 그를 벤치에 둘 것이다. 그는 아르테타가 원하는 걸 팀에 가져올 자신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프티는 “하베르츠는 겁이 많다. 그는 뭔가를 시도하는 걸 두려워한다. 이 순간에 그는 그라운드에서 감히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프티는 하베르츠를 선발 명단에 넣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단호하게 밝혔다.
하베르츠는 과거에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았다. 2016년 바이엘 레버쿠젠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2018/19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17골 4도움으로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2019/20시즌에도 하베르츠는 리그 30경기 12골 6도움으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베르츠의 성장세에 주목한 첼시는 2020년 9월 8000만 유로(한화 약 1143억 원)에 그를 영입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 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기대와 달리 하베르츠는 첼시에 녹아들지 못했다. 2020/21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과 같은 강렬한 모습을 남겼지만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다. 첼시에서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스트라이커, 윙 포워드까지 맡았지만 어느 한 곳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첼시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지만 아스널은 하베르츠를 한 번 더 믿어보기로 결정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7500만 유로(한화 약 1071억 원)를 들여 하베르츠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였다. 안타깝게도 아스널에서조차 하베르츠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4경기에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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