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열화우라늄탄 지원은 범죄‥북한은 이웃"
[정오뉴스]
◀ 앵커 ▶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기로 한 미국에 대해 러시아가 범죄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지원에서 러시아가 가장 문제 삼은 대목은 열화우라늄탄입니다.
미국의 지원책이 공개되자 러시아 측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범죄 행위", "비인간적 행위"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맹비난했습니다.
당초 미국의 지원 방침에 대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던 러시아가 열화우라늄탄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파괴력 때문입니다.
장갑차 철판까지 뚫을 수 있을 만큼 위력이 큰 데다, 폭발 과정에서 방사성 먼지와 독성 물질이 발생한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 발전으로 맞대응하는 분위기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평양과 우리만의 관계가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의견에 관계없이 그들과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전망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상회담이 조율되고 있다는 일본 매체 보도도 나왔는데, 러시아 측이 정상회담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의 동선이 노출되면서,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우리 국정원의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코로나19로 감소됐던 주북 러시아 대사관 인력을 보강하고, 내일 열릴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를 위해 협주단도 파견했습니다.
나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러시아가 대북제재 해제를 선언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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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22925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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