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 "휴가 때 스페인에서 가우디 투어", 박명수 "저도 저커버그라면 웃통 벗고 다닐 것"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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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금)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검색N차트' 코너에서 화제의 검색 키워드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전민기 팀장, 휴가는 잘 다녀오셨냐?"라고 묻자 전민기가 "덕분에 잘 다녀왔다. 어제 와서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된다"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SNS를 보니 사진 무지하게 많이 찍으셨더라"라고 말하자 전민기가 "거기 갔더니 한국인을 판별하는 법이 있더라. 일단 여성분은 우아한 포즈를 잡고 계시고 남자들은 다 땅에 붙어 있더라. 이상하게 한국인들만 그렇게 찍더라"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어디에 가서 좋으셨냐? 헤밍웨이의 길 가보셨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전민기는 "안 가봤다. 저는 가우디 투어를 했다. 원래 천재인 줄 알았지만 가서 보니까 이 사람의 스토리가 너무나 즐거웠다. 재미있게 보고 왔다"라고 답하고 "저도 나이가 들어 그런지 귀에다 뭘 끼고서 가이드분 따라다니면서 듣는 게 행복하더라. 알면서 봐야 재미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민기는 '성공한 사람들의 특이한 습관 베스트5'에 대해 "5위는 나만의 휴식, 4위는 임의의 적이나 라이벌 만들기, 3위는 단촐한 집과 자동차, 2위는 거울 보며 말하기, 1위는 자기만의 루틴"이라고 소개했다.

그중 3위에 대해 전민기가 "일론 머스크가 유명하다. 다른 부자들에 비해 집이 작다고 한다. 저커버그도 보면 옷을 허름하게 입고 다닌다. 반바지에 면티 입고 다닌다. 그런 부자들이 많다"라고 말하자 박명수가 "일론 머스크가 18평 살겠냐? 저도 저커버그라면 그렇게 입을 거다. 웃통 벗고 다닐 거다. 마음의 여유가 있지 않냐. 없는 사람들이 좋은 거 입고 다니는 거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이후 "쥐팍도 성공하셨는데 어떤 특이한 습관이 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박명수는 "저는 성공했다고 생각을 안 한다. 그게 문제다. 나는 아직도 성공하지 않았다, 목 마르다, 성공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