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회담···"北문제, 한중관계 걸림돌 되지 않기를"
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양자 회담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이른 시일 내 한일중 정상회담이 열리길 희망한다면서도,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중 회담
(장소: 어제(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리창 총리를 만났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총리님, 환영합니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 당시 윤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만난 이후 양측이 마주한 건 10개월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중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한일중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서 열릴 수 있길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했고, 리창 총리는 이에 적극 호응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며, 북핵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북핵은 우리에게 실존 문제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서 성실히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리창 총리가 당 서기직을 지내며 한국 기업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의 경제 교류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담은 예정됐던 시간 보다 길어져, 51분간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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