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회담 '경협' 강화‥G20 열리는 인도로 출국
[정오뉴스]
◀ 앵커 ▶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중국에는 북핵 문제에서의 역할을 당부했고, 필리핀, 인도네시아와는 경제협력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도네시아 후반부는 양자외교에 집중됐습니다.
먼저 중국 리창 총리와의 한중 회담.
[윤석열 대통령] "총리님, 환영합니다."
[리창/중국 총리] "다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핵은 우리에게 실존문제"라며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체계가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앞으로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서 성실하게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북한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올해 안에 한일중 정상회담을 한국에서 열 수 있게 협조를 부탁했고, 중국 측도 "적극 호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자카르타에 모인 김에 한국과 필리핀은 FTA 공식 서명식을 열었습니다.
한·필리핀 FTA가 국회비준을 거쳐 발효되면 한국에서 필리핀 바나나의 관세 30%가 5년 안에 없어지고, 필리핀에선 한국산 자동차 관세 5%가 즉시 없어집니다.
[최상목/경제수석] "그동안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역액이 2년 만에 2배로 증가한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경제협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전기차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K-푸드 수출을 위해 할랄 식품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MOU가 각각 체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아세안 일정을 마무리하고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로 향합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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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22922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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