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다가오는 희귀 혜성...이번에 못보면 400년 뒤 관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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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혜성이 4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니시무라 혜성은 지구의 북반구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근지구천체연구센터의 폴 초다스 매니저는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는 있지만 매우 희미할 것"이라며 "혜성을 관측하려면 좋은 쌍안경이 필요하고 하늘의 어디를 보아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초다스는 니시무라 혜성이 지구 근처를 마지막으로 지나간 것이 약 430년 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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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새로 발견된 혜성이 4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름 1㎞ 크기의 혜성이 오는 12일 지구에서 1억2500만㎞ 이내의 거리에서 지나간다. 이 혜성은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니시무라 히데오가 지난 8월 처음 발견해 그의 이름을 딴 '니시무라 혜성'으로 명명됐다.
니시무라 혜성은 지구의 북반구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이 트기 약 1시간30분 전에 사자자리 근처의 지평선 위 약 10도 부근을 관측해야 한다. 혜성은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밝아지지만, 지평선 근처로 지나가 관측이 까다롭다. 이번에 지구를 지나가면 다음 관측 가능한 시기는 약 400년 뒤가 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근지구천체연구센터의 폴 초다스 매니저는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는 있지만 매우 희미할 것"이라며 "혜성을 관측하려면 좋은 쌍안경이 필요하고 하늘의 어디를 보아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초다스는 니시무라 혜성이 지구 근처를 마지막으로 지나간 것이 약 430년 전이라고 밝혔다. 이는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발명하기 약 10년 전인 것이다.
'가상망원경프로젝트(Virtual Telescope Project)'의 창시자인 이탈리아 천문학자 지안루카 마시는 “이번이 이 혜성이 태양에 의해 분해되기 전 마지막 관측 기회”라며 “혜성의 긴 꼬리를 촬영하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혜성이 태양 근처를 지날 때 분해되지 않는다면 이달 말에는 남반구에서 혜성을 관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시무라 혜성은 태양계를 떠나기 전인 오는 17일에는 수성보다 태양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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