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괴상피부병 문제로 중단했던 호주산 생우 수입 재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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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중단됐던 호주산 생우(生牛) 수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A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7월 말 호주로부터 수입한 생우에서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lsd·괴상피부병)이 발견됐다며 수입을 중단했다.
이를 보고 인근 말레이시아 역시 호주로부터 생우 수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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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중단됐던 호주산 생우(生牛) 수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A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 정부 관계자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를 비롯해 최근 며칠 동안 양국이 많은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식적인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이날도 양국 당국자들이 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 전체 생우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7월 말 호주로부터 수입한 생우에서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lsd·괴상피부병)이 발견됐다며 수입을 중단했다.
이를 보고 인근 말레이시아 역시 호주로부터 생우 수입을 중단했다.
하지만 호주 당국은 호주 대륙 내에서는 괴상피부병이 검출된 적이 없다며 인도네시아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을 통해 호주 내에 괴상피부병이 발병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말레이시아는 지난 6일 호주산 생우 수입을 재개한 상황이다.
괴상피부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 오염된 주사기나 급수통 등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질병이다. 소가 이 병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피부에 지름 1∼5㎝ 크기의 혹이 생긴다. 폐사율은 10% 이하이고 확실한 치료법이나 백신은 없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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