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만배-신학림 녹음파일 공개에 "기획인터뷰 전혀 아냐…검찰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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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수사를 무마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뉴스타파가 전날 김만배-신학림 대화 녹음을 통째로 공개한 것과 관련 "(대선개입용) 기획 인터뷰가 전혀 아니더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공개된 커피숍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고, 신학림이 몰래 녹음한 것이고 김만배는 녹음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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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수사를 무마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뉴스타파가 전날 김만배-신학림 대화 녹음을 통째로 공개한 것과 관련 "(대선개입용) 기획 인터뷰가 전혀 아니더라"고 말했다.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서는 "공작도 아닌 조작"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단식투쟁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과 얘기하던 중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싼 정부와 여당의 대응에 날을 세웠다.
그는 "어제 신학림 녹음을 들어봤더니 기획 인터뷰가 전혀 아니다. 녹음 파일이 공개됐는데도 계속 공격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민정 최고위원은 "정치 공작이라고 본다"며 "장제원 의원이 과방위에서 (뉴스타파) 폐간을 거론하고 방통위가 고발 조치하고 검찰이 수사하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검찰도) 녹취 파일을 구했을 텐데 무슨 명목으로 신학림을 구속을 해"라며 "선거법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뭔 죄가 되지? 명예훼손? 누구의 명예훼손?' 공작도 아닌 조작이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또 김의겸 의원과의 대화에서는 "신학림은 취재 목적이었겠지만 사적대화더라. 우리 재판에도 꽤 도움 되는 내용이던데요"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대화는 2021년 9월이다. 김만배 입장에서는 대선을 대비하는 상황과 조건이 아니었다"고 거들었다.
뉴스타파는 "김만배-신학림 대화내용은 기획인터뷰'라는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등 여권의 주장이 비정상적인 정치 공세로 치닫고 있다"며 전날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인터뷰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했다.
파일은 2021년 9월 15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카페에서 신학림이 김만배를 만나 신학림의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한 것으로 분량은 총 72분이다.
뉴스타파는 공개된 커피숍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고, 신학림이 몰래 녹음한 것이고 김만배는 녹음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또 김만배의 박영수 변호사 특검 선임 관여 등 김만배에게 불리한 내용도 많고, "죽을 때까지 얘기하지 마", "기사 나가면 나도 큰일" 등등 여러 차례 입단속을 하는 정황도 포착된다.
아울러 두 사람의 대화는 2021년 9월15일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된 건 두 달 뒤인 11월5일이라며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두 사람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계획으로 의도적으로 인터뷰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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