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신협 운동에 헌신… 이상호 前 신협중앙회장 별세[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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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저축을 통한 빈곤 탈출과 신용협동조합 운동에 헌신해 온 이상호 전 신협중앙회장이 93세로 7일 별세했다.
6·25전쟁 직후인 1957년 농업은행(현 농협중앙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농어촌 고리채 표본조사를 하면서 전후 농촌의 참담한 빈곤이 고리채 영향이 크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이 전 회장은 가브리엘라 수녀의 신협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국내에서 신협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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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저축을 통한 빈곤 탈출과 신용협동조합 운동에 헌신해 온 이상호 전 신협중앙회장이 93세로 7일 별세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93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조선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6·25전쟁 직후인 1957년 농업은행(현 농협중앙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농어촌 고리채 표본조사를 하면서 전후 농촌의 참담한 빈곤이 고리채 영향이 크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이후 1961년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를 만나 신협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가브리엘라 수녀는 앞서 1960년 국내 최초의 민간 협동조합이자 현재 신협의 모태가 된 성가신용협동조합을 부산 메리놀 병원에서 만들었다. 이 전 회장은 가브리엘라 수녀의 신협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국내에서 신협 기반을 다졌다. 협동조합 교도봉사회에 참여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저축 교육에 앞장섰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9일 오전 6시 15분, 장지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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