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한파 속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국내 지사 폐쇄…"운영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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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 속 SK하이닉스가 인텔에서 인수한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국내 지사를 정리하고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7월 낸드 업황 악화에 솔리다임 본사에서 진행 중인 운영 효율성 확보 작업에 따라 적은 인원이 근무 중이던 한국지사도 함께 정리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사업은 본사나 대리점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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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 속 SK하이닉스가 인텔에서 인수한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국내 지사를 정리하고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국내 지사의 인력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자,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글로벌 지사 중 규모가 작은 곳을 중심으로 폐쇄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이뤄졌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인수한 옛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로, 한국 지사에는 최소 인원만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비용과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해 이후 실적 둔화 위기를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솔리다임을 포함한 미국 낸드 법인(낸드프로덕트솔루션스그룹)의 순손실은 2조2423억원으로, 전년 동기(2583억원) 대비 8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1년 넘게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5월 평균 4.81달러(약 6400원)를 정점으로, 지난달 3.82달러(약 5000원)까지 20.6% 하락했다.
이에 솔리다임은 지난 7월 미국 본사의 인력 중 약 10%인 100여 명을 구조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축 대상은 SSD와 관련된 소프트웨어(SW)와 연구개발(R&D) 등 분야의 종사 인력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7월 낸드 업황 악화에 솔리다임 본사에서 진행 중인 운영 효율성 확보 작업에 따라 적은 인원이 근무 중이던 한국지사도 함께 정리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사업은 본사나 대리점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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