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전기차·바이오·뿌리산업 성장 협력…MOU 2건 체결

전기차 생태계 협력 위한 인력 양성·공동연구 등 추진
인니 제조업 경쟁력 강화·뿌리산업 투자 촉진도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9.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바이오·뿌리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인니 정부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확대와 바이오‧뿌리산업 등 미래산업의 육성·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니는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내수 시장이자, 니켈 등 풍부한 전기차 관련 광물을 보유해 우리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협력 국가로 꼽힌다.

산업부는 인니 경제조정부와 체결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국제 공동 연구 △정책 및 제도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카르타에 올해 말 한-인니 모빌리티 협력 센터를 개소해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인니 산업부와는 바이오·뿌리·녹색·디지털 경제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연계해 뿌리산업 인력양성과 산업정책 및 기술개발, 투자 촉진 등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