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우완 라이언 페피오트 6.2이닝 퍼펙트, 말린스전 싹쓸이 막아

문상열 2023. 9. 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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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페피오트(26)가 마이애미 말린스전 스윕을 막았다.

LA 다저스 우완 페피오트는 8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6.2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앞의 두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고전한 클레이튼 커쇼, 랜스 린의 부진을 말끔히 털며 10-0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상 루키나 다름없는 페피오트는 6연승 행진을 벌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말린스 타선을 맞아 볼넷과 안타 없이 20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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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말린스를 상대로 6.2이닝 퍼펙트경기를 펼친 LA 다저스 우완 라이언 페피오트. 사진=MLB.COM 캡처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라이언 페피오트(26)가 마이애미 말린스전 스윕을 막았다.

LA 다저스 우완 페피오트는 8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6.2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앞의 두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고전한 클레이튼 커쇼, 랜스 린의 부진을 말끔히 털며 10-0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상 루키나 다름없는 페피오트는 6연승 행진을 벌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말린스 타선을 맞아 볼넷과 안타 없이 20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7회 메이저리그 타격 선두 루이스 아라에즈를 2루수 직선 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이적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제이크 버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좌타자 조시 벨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는 끝났다.

페피오트는 벨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재즈 치솔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7이닝 피칭을 마무리했다. 7이닝 1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2승 0.86.

페피오트는 2019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지명돼 지난해 데뷔해 36.1이닝을 던지고 3승 3.4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토니 곤솔린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옆구리 부상으로 60일 자 부상자명단에 등재됐었다. 8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말린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 피칭이 부상 후 첫 등판이었다.

8일 마이애미 말린스상대를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한 크리스 테일러가 8회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마이애미|AFP연합뉴스


다저스는 앞의 두 경기에서 말린스의 홈런포에 3-6, 4-11로 이미 루징시리즈를 맛봤다. 이날 최종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10-0 승리를 거두고 워싱턴DC로 떠났다. 16안타는 앞의 두 경기 총 13안타보다 많다. 6번 타자 좌익수로 출장한 크리스 테일러는 시즌 15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에 선봉이 됐다.

다저스는 시즌 85승54패가 됐고, 말린스는 6연승 행진이 멈춰 72승68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와 승차 없는 공동 3위를 유지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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