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하면 탄핵 절차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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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이종섭 장관을 당장 해임하라 (윤 대통령에) 건의하고,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는 게 아니고 당장 해임할 것을 (윤 대통령에) 요구해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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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이종섭 장관을 당장 해임하라 (윤 대통령에) 건의하고,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는 게 아니고 당장 해임할 것을 (윤 대통령에) 요구해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바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파행시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해병대 사망 사건을 은폐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멀쩡한 장관을 찾기 쉽지 않다”며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총리와 장관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국민과 싸우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 혹은 지시가 제대로 관철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에 사죄하고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 사퇴하고 이 사태에 책임을 져서 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와 국방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등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지난 국방부·법사위 현안 질의, 대정부질의를 통해서도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의 수사 외압·은폐 의혹이 전혀 해명되지 못한 만큼, 특검의 필요성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해임 건의안과 탄핵 소추 발의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7일 논평을 통해 “대표가 단식마저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는 마당에 특검인들 탄핵인들 무슨 진정성이 있겠나”라며 “오죽하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 의장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는지 한 번이라도 곱씹어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명하복이 절대 근간인 군대에서 항명죄를 엄단하겠다는 국방부장관이 무엇이 문제라고 해임 건의와 탄핵인가”라며 “민주당의 ‘방탄쇼’에 국민들의 한숨만 깊어간다”고 꼬집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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