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쏟아진 4천여개 맥주병 수거에 남자 공무원만 투입 논란?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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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 남단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병맥주 4천여 개와 플라스틱 상자 200여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깨진 맥주병과 플라스틱 상자를 치우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 20여 명과 차량 10여대가 투입됐다.
이 가운데 한 커뮤니티에는 새벽시간 도로 복구화에 투입된 서울시 공무원이 남자만 투입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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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무원 20여명 새벽 긴급 투입
6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 남단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병맥주 4천여 개와 플라스틱 상자 200여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김포방향 통행이 4시간 여 통제됐다. 깨진 맥주병과 플라스틱 상자를 치우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 20여 명과 차량 10여대가 투입됐다.
이 가운데 한 커뮤니티에는 새벽시간 도로 복구화에 투입된 서울시 공무원이 남자만 투입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녀평등을 주장하면서 이런 일에는 왜 여자만 빠지느냐”, “여성공무원은 새벽시간대 전화하면 사생활침해로 잡혀간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서울시설공단에 확인한 결과 서울시 소속 공무원은 현장에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저희의 임무가 도로 청소 업무이고, A, B, C조로 나눠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며 "당시 야간조 근무자들이 투입돼 사고현장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 9명이 투입됐는데, 도로순찰대인 타 부서와 경찰 외 다른 기관에서 나오진 않았다"며 "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난 경우 저희 공단에서 일괄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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