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범죄 합동단속 추진"…한·일 관세청장 회의 7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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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세청장 회의가 7년 만에 재개됐다.
양국은 마약 등 국가 간 무역범죄 합동단속 추진 및 교역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6월 한·일 재무장관 회의의 합의 사항으로 열린 것으로 양국 간 관세청장 회의는 2016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가졌던 회의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관세당국은 국가 간 우범거래 차단 공조 및 교역 활성화를 위한 세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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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세청장 회의가 7년 만에 재개됐다. 양국은 마약 등 국가 간 무역범죄 합동단속 추진 및 교역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양 관세당국은 마약 등 국경 간 범죄, 국제규범 및 국제사회 제재 위반거래 등과 같은 국가 간 우범거래와 관련해 위험정보 교환, 합동단속 추진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교역 활성화를 위해 양국 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확대를 논의하고 세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정 활용 관련 통계 교환, 원산지 관련 협력 등 다양한 세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간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무역과 관련해서는 양국의 관련 제도 및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대(對) 일본 수출 규모는 2018년 7000만달러에서 2020년 4억5300만달러, 2022년 7억890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고 관세청장과 에지마 관세국장은 양국 관세당국 간 실무단을 구성하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
관세청은 “올해 하반기 중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주요 교역국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한다”며 “우리 수출기업 활력 제고 지원을 위한 실질적 세관 협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관세 외교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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