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非중국 전기차 판매 1위…현대차그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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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304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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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64.1% 성장률 달성…시장 점유율 확대
4위 현대차그룹, 8% 증가한 32만대 판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테슬라가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304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64.1% 증가한 68만3000대로 점유율 22.5%를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아우디 등이 속한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대비 40.1% 증가한 40만6000대를 인도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0.2%포인트 하락한 13.3%다.
3위는 스텔란티스그룹으로 23.4% 늘어난 32만7000대로 점유율은 10.8%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2만대를 인도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13.8%에서 10.5%로 감소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MG 브랜드의 유럽 판매 호조로 134% 성장한 9만6000대를 기록하며 10위권에 들었다.
중국을 제외한 지역별 전기차 인도량은 유럽 169만5000대(점유율 55.7%), 북미 90만5000대(점유율 29.8%), 아시아 35만9000대(점유율 11.8%), 기타 8만2000대(2.7%) 순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BYD, MG 등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국내 업체와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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