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 베트남·인도… 韓 해외사업, 신흥시장으로 ‘무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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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중점 대상국이 기존 중국·일본에서 베트남·인도 등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출 실적이 큰 기업은 인도를, 수출 실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은 베트남과 중국을 향후 중점 비즈니스 파트너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실적이 1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은 향후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으로 미국(27.3%), 인도(8.4%), 베트남(8.2%), 일본(5.1%), 중국(4.5%)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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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8.7%·인도 7.3% 꼽아
‘현지 파트너 발굴 애로’ 61.4%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중점 대상국이 기존 중국·일본에서 베트남·인도 등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 비즈니스 무대가 신흥 시장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수출 지원책에도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30일까지 90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비즈니스 수요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중점 국가가 신흥 시장으로 옮겨가는 추세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주요 해외 비즈니스 대상국(업체당 최대 3개 국가 선정)에 대한 질문에 미국(26.6%), 중국(15.1%), 일본(10.8%), 베트남(7.4%), 독일(2.9%), 인도(2.3%), 러시아(2.2%), 대만(2.0%) 등을 꼽았다. 향후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을 묻는 항목에서는 미국(22.9%) 다음으로 베트남(8.7%), 인도(7.3%), 중국(7.0%), 일본(5.2%), 독일(4.1%), 인도네시아(3.8%), 사우디아라비아(3.1%) 순으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수출 실적이 큰 기업은 인도를, 수출 실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은 베트남과 중국을 향후 중점 비즈니스 파트너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실적이 1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은 향후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으로 미국(27.3%), 인도(8.4%), 베트남(8.2%), 일본(5.1%), 중국(4.5%)을 꼽았다. 반면 수출 실적이 100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미국(20.5%), 베트남(9.6%), 중국(9.1%), 인도(7.1%)를 제시했다. 수출 기업의 81.2%는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용이 많고 수출 실적이 큰 기업일수록 현지 투자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수출 기업은 ‘현지 바이어·파트너 발굴의 어려움’(61.4%)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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