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방경제포럼에 북한과 중국 등 10개국 대표단 파견"

중국에선 장궈칭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자료사진> 2023.9.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다음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C)에 북한과 중국, 벨라루스, 베트남, 인도, 카자흐스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필리핀에서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러시아 정부 발표를 인용해 타스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장궈칭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이끈다. 장궈칭 부총리는 국영 군수기업인 중국병기공업그룹 사장 출신으로 군수공업 전문가다.

또한 벨라루스와 인도,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는 대사를 보낸다. 라오스는 파니 야토투 부주석이, 미얀마는 미야툰우 교통통신부장관이 대표단을 이끈다. 통신은 북한과 베트남의 경우엔 대표단이 참석한다고만 보도했다.

이번으로 여덟번째를 맞는 EEC는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모아왔다.

EEC는 러시아가 극동 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 그리고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행사 본회의 당일에 참석해 본회의 연설을 해왔기 때문에 올해는 12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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