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G20 불참에 공동성명 조율 난항… 채택 첫 불발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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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중국·러시아 정상의 불참 속 공동성명 채택 여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견제' 성공 여부 △아프리카연합(AU) G20 편입 여부가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8일 타임스오브인디아·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불참하면서 최대 과제는 공동성명 채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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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 견제’ 행보 주목
아프리카연합 편입 여부도 관심
오는 9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중국·러시아 정상의 불참 속 공동성명 채택 여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견제’ 성공 여부 △아프리카연합(AU) G20 편입 여부가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8일 타임스오브인디아·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불참하면서 최대 과제는 공동성명 채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을 두고 미국·서방국과 중국·러시아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 국가 정상까지 오지 않아 조율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20 15년 역사 중 최초로 공동성명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의 책임을 강하게 묻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자, 중국과 러시아는 의장국 인도에 해당 내용을 빼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견제 행보도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국가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중국 견제를 위한 동맹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순방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경제 질서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또 AU가 G20에 정식 가입할지도 관심거리다. 블룸버그통신은 G20 지도자들이 AU에 정회원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현재 ‘초대된 국제기구’ 지위인 AU가 유럽연합(EU) 같은 정회원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U 집행위원회는 아직 G20 정상회의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혀 AU 가입설이 현실화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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