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쾅' 러시아군 사령부 상공에 불기둥…"드론 격추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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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군관구 사령부 건물 인근에서 드론 공습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7일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3대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에 공격을 가하려다 실패했다"며 "방공망으로 로스토프 상공에서 2대, 모스크바주 외곽에서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토프나노두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30km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 남부군관구의 사령부가 위치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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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남부군관구 사령부 건물 인근에서 드론 공습이 벌어졌습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로스토프나도주 주도 로스토프나도누시 중심가에 굉음과 함께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굉음 소리에 '가스 폭발이냐'며 불안에 떠는 주민의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방공망에 격추된 드론 파편이 떨어져 건물 3채와 차량이 파손됐으며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7일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3대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에 공격을 가하려다 실패했다"며 "방공망으로 로스토프 상공에서 2대, 모스크바주 외곽에서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토프나노두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30km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 남부군관구의 사령부가 위치한 곳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등 군 수뇌부 회의를 위해 여러 차례 방문했던 곳이지만, 우리에게는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의 수장이 반란을 일으킨 뒤 이곳 남부군관부 사령부를 장악해 더 잘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책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길 꺼리는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외신은 하루 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심 시장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송지연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바그너 그룹·grey_zone·FastFocusUA·X(구 트위터) @visegra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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