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업체 가격인상에도… 늦더위에 아이스크림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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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도 한낮 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이스크림 등 빙과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이른 무더위와 폭염으로 빙과류 판매가 늘어 재미를 봤던 빙과업체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CU,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 얼음 컵 등 빙과 제품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9월에도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등 늦더위로 빙과류 같은 여름 상품 매출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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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소비자부담 커져” 비판
9월에도 한낮 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이스크림 등 빙과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이른 무더위와 폭염으로 빙과류 판매가 늘어 재미를 봤던 빙과업체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원재료인 가공유,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려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6일 일주일간 GS25의 빙과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2% 급증했다. 얼음 컵 매출도 같은 기간 99.1% 증가했다. CU,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 얼음 컵 등 빙과 제품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9월에도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등 늦더위로 빙과류 같은 여름 상품 매출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빙과업체들의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6.7% 증가한 3887억 원, 영업이익은 119.5% 급증한 46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도 지난 2분기 빙과 매출이 18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하지만 빙과업체들이 원재료, 인건비 인상을 이유로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초 아이스크림 가격을 8%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7월부터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 15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했다. 빙그레와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도 올 초 메로나, 비비빅 등 인기 제품 가격을 20%가량 올린 바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스크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4.3%로 1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면, 제과 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하로 서민 물가 부담 완화에 나선 만큼 빙과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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