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매물 쌓이는데 거래량 감소”… 부동산 ‘숨고르기 vs 하락’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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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부동산 반등장에서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였던 송파구에 최근 한 달 사이 매물이 쌓이고 있다.
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를 보면, 최근 한 달 사이 송파구 매물은 4738건에서 5762건으로 21.6% 늘었다.
가장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온 단지는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로, 한 달 전 748건이었던 매물이 1047건으로 3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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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매수심리 2주째악화
올해 상반기 서울 부동산 반등장에서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였던 송파구에 최근 한 달 사이 매물이 쌓이고 있다. 거래량도 최근 3개월간 미세하지만 감소하는 추세다. 송파구는 서울 25개 구(區)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대형 단지가 밀집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과 아예 하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다.
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를 보면, 최근 한 달 사이 송파구 매물은 4738건에서 5762건으로 21.6% 늘었다. 서울 25개 구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가장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온 단지는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로, 한 달 전 748건이었던 매물이 1047건으로 39.9% 증가했다. 잠실 엘스(239건), 리센츠(250건), 트리지움(194건), 레이크팰리스(181건) 등 잠실동의 대표 단지 모두에서 매매 물건이 한 달 사이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시세 회복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갈아타기용 매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파구의 한국부동산원 주간 매매가격지수는 4월 94.9에서 9월 99로 약 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가 93에서 93.7로 소폭 상승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5월 294건에 달했던 매매량은 6월 286건, 7월 266건 등으로 소폭 감소 중이고 주간 매매가격지수 증가세 역시 8월 넷째 주 0.37%, 다섯째 주 0.28%에 이어 9월 첫 주에는 0.24%로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도 지난해 말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악화했다.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0으로, 8월 넷째 주 89.3에서 다섯째 주 89.2로 내려간 데 이어 0.2포인트 추가로 하락했다.
김영주·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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