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UFO 슛' 카를로스, 21년 만에 한국 온다...레전드매치 알리고 골때녀 찍고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현역 시절 ‘UFO 슛’으로 명성을 날렸던 호베르투 카를로스(50·브라질)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다.
‘마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카를로스는 오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그는 21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카를로스가 한국을 찾는 이유는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레전드 올스타전 참가를 앞두고 홍보 활동에 나서기 위함이다. 카를로스는 한국에 머물며 팬들과 스킨십에 나서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브라질과 이탈리아 레전드로 구성된 팀이 한국 레전드 팀과 올스타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호나우지뉴(43·브라질), 알렉산드르 델 피에로(48), 파비오 칸나바로(49), 마르코 마테라치(50·이탈리아)가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한국을 다녀가기도 했다.
카를로스는 브라질 대표팀 레전드다. 1992년에 브라질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2006 독일 월드컵까지 15년간 활약했다. 이 기간에 A매치 127경기 출전해 11골과 17도움을 올렸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준우승과 2022 한일월드컵 우승 멤버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 ‘황금세대’의 주축이었다. 당시 브라질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고 구성된 ‘3R’을 앞세워 카카, 카를로스, 카푸, 루시우, 질베르투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한 팀이었다. 브라질은 한국에서 치른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카를로스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0년간 활약하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어 국내 축구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방한 기간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인 카를로스가 ‘골때녀’ 출연진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