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전술핵잠수함에 "민생 아랑곳않고 헛된 무기개발 개탄"

하채림 2023. 9. 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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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일 북한이 '전술핵공격 잠수함'을 진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이 어려운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헛된 무기 개발에만 집착하고 부족한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에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전술핵공격 잠수함 발표에 관해 대해 이렇게 말한 뒤 "북한의 무기 개발과 위협은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와 강화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따라 무의미해지며 자신들의 안보만 더욱 취약해지게 할 뿐이라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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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심야에 올해 세 번째 열병식
정례브리핑하는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9.8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는 8일 북한이 '전술핵공격 잠수함'을 진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이 어려운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헛된 무기 개발에만 집착하고 부족한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에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전술핵공격 잠수함 발표에 관해 대해 이렇게 말한 뒤 "북한의 무기 개발과 위협은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와 강화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따라 무의미해지며 자신들의 안보만 더욱 취약해지게 할 뿐이라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소위 전술핵 잠수함이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일이고 심기가 불편할 것이라고 운운했다"며 "우리에게 불편한 것은 오로지 북한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파탄난 북한 주민의 민생이며, 참혹한 북한 인권 현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북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김정은 진수식 참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 2023.9.8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통일부는 북한이 전술핵 잠수함 공개에 이어 이르면 이날 심야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정권 수립일(9월 9일) 계기에 열병식을 한 것은 2013년, 2018년, 2021년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인민군 창건 기념일(건군절)과 지난 7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전승절)에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이 예고한 대로 열병식을 한다면 올해 세 번째로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그만큼 북한 내부 체제를 결속할 필요성이 있다는 방증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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