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연전] '기선 제압!' 고려대 티그리스, 연세대 타이탄스 상대로 대승!
[목동=STN스포츠] SPORTS KU 이윤 기자 = 고려대의 출발이 좋다.
고려대 티그리스는 8일 오전 8시 30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마추어 고연전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연세대 타이탄스에 10-1로 승리했다. 고려대 티그리스는 압도적인 승리로 고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1피리어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은 고려대 (스코어 3-0)
고려대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분 12초 사샤(국제21)가 투매니 맨 페널티를 받아 퇴장하며 고려대는 시작부터 숏핸디드 상황에 처했다. 4분 3초 사샤가 골문 바로 앞에서 변희성(연세대15) 골리와의 1대1 상황을 연출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5분경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박종영(정보보안21)이 슛을 시도했으나 연세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두드리니 결국 문이 열렸다. 7분 8초 박종영의 패스를 받은 최영민(스과20)의 퍽이 골문 우측에서 빈틈을 파고들며 고려대는 첫 득점에 성공했다.
연세대가 실점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7분 50초 이효준(연세대21)이 빠르게 돌파하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9분 52초 김민석(경제통계23)이 골문 좌측에서 퍽을 밀어 넣으려 했지만 최성규(의예20) 골리가 주저앉으며 골문을 지켰다. 10분경 이영동(전전13)의 패스를 받은 박준서(영문23)이 퍽을 날렸으나 튕겨 나온 퍽으로 인해 골문 앞 혼전 상황이 만들어졌다. 10분 19초에는 이정현(연세대22)이 크로스체킹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이어 10분 45초 박요한(연세대13) 역시 퇴장하면서 고려대는 5:3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었다. 11분 52초 최영민의 패스를 받은 이영동이 블루라인 근처에서 강하게 슛을 날렸고, 퍽이 골망에 빨려 들어가며 고려대는 득점에 성공했다.
13분 8초에는 이영동의 패스를 받은 이호(경영23)가 비하인더넷으로 돌아 나와 퍽을 밀어 넣으며 고려대는 또 한 번의 득점에 성공했다.
연세대도 이를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13분 20초경 황수민(연세대22)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리의 선방에 막혔다. 14분 52초 박준서(영문20)가 빠르게 돌파해서 골문 정면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변희성 골리에 덜미를 잡혔다. 17분 49초 최재원이 골문 우측에서 위협적으로 슈팅했으나 골리가 잡아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고려대는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2피리어드: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멀리 달아나는 고려대 (스코어 7-1)
2피리어드 들어 42초 만에 고려대 박종영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분경 이영동의 패스를 받은 김민석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겨나갔다. 3분 17초 임수민이 후킹 페널티를 받아 퇴장하면서 고려대의 파워플레이 상황이 시작됐다. 4분 박준서(영문23)의 패스를 바로 이어받은 이영동이 빠르게 쏜 퍽이 골망을 흔들었다.
고려대는 득점 이후 위기를 맞았다. 4분 28초 박준서가 크로스체킹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6분 13초 최재원이 빠르게 돌파하여 슈팅했지만 골리의 다리 패드에 맞고 날아갔다. 9분경 고려대의 라인 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투매니 맨 페널티를 받아 최영민이 퇴장했다. 10분 51초 이영동이 골문 정면에서 퍽을 날렸지만, 골리의 선방에 막혔다. 12분 2초 최영민이 러핑 페널티를 받아 퇴장하며 고려대는 숏핸디드 상황에 처했다. 12분 19초 강하게 돌파한 이학준(컴퓨터22)의 패스를 받은 김민석이 골문 정면에서 퍽을 날려 숏핸디드 골을 터뜨렸다. 12분 45초 이호가 강하게 돌파해 골문 빈틈으로 퍽을 날리며 고려대는 날카로운 득점을 연속해서 터뜨렸다.
이번에는 고려대가 기회를 맞이했다. 14분 1초 박기용(연세대23)이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15분 30초 이학준의 패스를 받은 김민석이 매서운 슈팅을 날렸고, 김민석은 15분 41초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리에 막혀 무산됐다.
연세대가 첫 득점을 통해 반격을 꾀했다. 18분 27초 박요한의 패스를 받은 김우진(연세대16)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퍽을 날렸고, 연세대는 첫 득점에 성공했다. 18분 50초 최재원의 패스를 받은 박종영이 날린 퍽이 골로 이어졌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3피리어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 지은 고려대 (스코어 10-1)
3피리어드 초반에도 연세대의 공세가 매서웠다. 27초 이정현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최성규가 스틱으로 막아냈다. 1분 31초 이호가 골문 우측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리의 장갑 패드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1분 54초 박준서가 최영민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날린 퍽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3분 59초 이효준이 골문 좌측에서 퍽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분 8초 허원(연세대23)이 트리핑 페널티로 퇴장하며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이했다. 4분 41초 박준서가 정면에서 날린 퍽이 골이 변희성의 장갑에 막혔다. 연세대는 막판 추격을 위해 고전했다. 6분 46초 임수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리의 다리 패드에 맞고 날아갔다. 7분 46초 박요한의 패스를 받은 임수민이 또 한 번 퍽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고려대가 페이스오프 직후인 8분 34초 다시 한 번 최영민의 득점으로 기세를 탔다. 10분 30초경 김민석과 이영동의 연이은 유효슈팅이 있었으나 골리의 선방에 막혔다. 12분 35초 박준서가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13분 48초 허원이 일리걸 히트 페널티를 받아 4대4 상황이 시작됐다. 17분 3초 이효준이 골문 우측에서 빈틈을 노렸으나 골리의 다리 패드를 맞아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18분 33초 박종영의 패스를 받은 김민석이 마지막 쐐기골을 터뜨렸다. 연세대의 잇따른 공격에도 고려대는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티그리스는 경기 초반부터 타이탄스를 강한 기세로 압박하며 2019년, 2022년 아마추어 고연전 승리에 이어 올해도 승리를 거뒀다. 다음 아마추어 고연전은 오늘(8일) 오후 2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농구 경기다. 티그리스가 포문을 연 아마추어 고연전 승리의 기운을 고려대 화구회가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한편, 2023 정기고연전 중계사인 STN은 8일부터 9일까지 축구·야구·농구·럭비·아이스하키 등 주요 종목을 TV(지니TV 131번·LG유플러스 125번·딜라이브 236번)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STN스포츠=SPORTS KU 이윤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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